복신은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된 한약재로, 이 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복령 Poria cocos Wolf (잔나비걸상과 Polyporaceae)의 균핵으로 속에 소나무 뿌리를 감싸고 있는 것이다.
성상, 확인시험, 순도시험 중 중금속 공통 4종, 순도시험 중 잔류농약 공통 5종, 순도시험 중 이산화황, 건조감량, 회분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性平, 味甘, 無毒.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療風眩風虛, 止驚悸. 治健忘, 開心益智, 安魂魄, 養精神, 安神定志. 主驚癎.
풍현ㆍ풍허(風虛)를 치료하고, 놀라서 두근거리는 것을 멎게 한다. 건망을 치료하고 심을 열어 지혜를 더하며, 혼백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보양하며, 마음을 안정시킨다. 경간에 주로 쓴다.
茯苓, 乃採斫訖多年, 松根之氣所生, 盖其氣味壹鬱未絶, 故爲是物. 其津氣盛者, 方發泄於外, 結爲茯苓. 雖有津氣而不甚盛, 止能結伏於本根, 故曰茯神.『本草』
복령은 오래 전에 베어낸 소나무의 뿌리에서 자라는데, 뿌리의 기미가 끊어지지 않고 맺혀서 복령이 된다. 그 진기(津氣)가 성한 것은 밖으로 흘러 나와 맺혀서 복령이 되고, 진기(津氣)가 있으나 그다지 성하지 않은 것은 뿌리에만 맺혀서 복신이 된다.『본초』
松木, 斫不再抽芽, 其根不死, 津液下流, 故生茯苓ㆍ茯神. 因用治心腎, 通津液.『入門』
소나무를 베면 싹이 다시 나지는 않지만 그 뿌리는 살아 있는데, 그 진액이 아래로 흘러 복령과 복신이 생긴다. 이런 까닭에 심신(心腎)을 치료하거나 진액을 통하게 한다.『입문』
경악전서에는
附根而生近, 故能入心經, 通心氣, 補健忘, 止恍惚ㆍ驚悸. 雖『本草』所言如此, 然總不外於滲降之物, 與茯苓, 無甚相遠也.
뿌리 가까이에서 나므로 심경(心經)으로 들어가 심기(心氣)를 소통시키거나, 건망증을 돕거나, 어질어질하거나 놀라 두려워하는 것을 멎게 할 수 있다. 본초서에서 이와 같이 말하였지만 결국 스며들고 내려가게 하는데서 벗어나지 않으니 복령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