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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생약) 정보] 오령지, 五靈脂, Trogopterorum Faeces

2020.01.22 13:56:15 allpassbio

첨부파일 : 오령지 공정서.pdf (84 kb)


오령지는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된 한약재로, 이 약은 날쥐 Trogopterus xanthipes (Milne Edwards) (날쥐과 Petauristidae)의 분변(糞便)이다.


성상, 순도시험 중 이물, 회분, 산불용성회분, 엑스함량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此物入肝最速, 能行血止血. 治婦人血氣刺痛, 甚效.『丹心』
간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데, 혈을 돌아다니게 하거나 멎게 할 수 있다. 부인이 혈기(血氣)로 찌르듯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효과가 매우 좋다.『단심』


北地寒號蟲糞也. 色黑如鐵, 採無時. 此蟲四足有肉翅, 不能遠飛.
북쪽에서 사는 한호충(寒號蟲)의 똥으로 무쇠처럼 검은데, 아무 때나 모은다. 이 동물은 앞다리와 뒷다리에 걸쳐 피부 막으로 된 날개가 있지만, 멀리 날지는 못한다.


多挾沙石, 先以酒硏飛, 鍊去沙石, 乃佳.『本草』
모래나 돌이 섞인 것이 많기 때문에 먼저 술에 갈아 수비하여 모래와 돌을 제거하고 써야 한다.『본초』


生用, 酒硏飛, 鍊去沙石. 熟用者飛後炒, 令烟起, 另硏用.『入門』
생것을 쓸 때는 술에 갈아 수비하여 모래와 돌을 버리고 써야 하고, 익혀서 쓸 때는 수비하여 연기가 나도록 볶아 가루내어 써야 한다.『입문』


去心腹死血作痛, 最妙.『醫鑑』
명치에 굳은 피가 있어서 아픈 것을 없애는 데 가장 신묘하다.『의감』


性溫, 味甘, 無毒.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主心腹冷痛. 通利血脈, 下女子月閉.『本草』
명치가 시리고 아픈 데 주로 쓴다.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부인의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을 나오게 한다.『본초』


경악전서에는
味苦, 氣辛. 善走厥陰, 乃血中之氣藥也.
맛은 쓰고 기는 맵다. 궐음경으로 잘 내달리니, 바로 혈 속의 기에 쓰는 약이다.


大能行血ㆍ行氣, 逐瘀ㆍ止痛. 凡男子ㆍ女人, 有血中氣逆而腹脇刺痛, 或女人經水不通, 産後血滯, 男子疝氣, 腸風血痢, 冷氣ㆍ惡氣, 心腹諸痛, 身體血痺, 脇肋筋骨疼痛, 其效甚捷. 若女人血崩, 經水過多, 赤帶不止, 宜半炒半生, 酒調服之. 亦治小兒氣逆癲癎, 殺蟲毒, 解藥毒.
혈과 기를 크게 운행시킬 수 있으므로, 어혈을 몰아내고 통증을 멎게 한다. 남성이나 여성이 혈 속에 기가 역행하여 배와 옆구리가 찌르듯 아픈 증상, 혹은 여인의 월경이 나오지 않는 증상, 출산 후 혈이 막히는 증상, 남자의 산기(疝氣), 장풍(腸風)으로 인한 혈리(血痢), 냉기나 악기로 생긴 가슴과 배의 통증, 몸에 생긴 혈비(血痺), 옆구리 근골의 통증에 그 효과가 매우 신속하다. 여인의 혈붕,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월경, 멎지 않는 적대하에는 반은 볶고 반은 생것으로 하여 술에 타서 복용한다. 기가 거슬러 생긴 어린아이의 전간(癲癎)을 치료하고, 충독을 없애며, 약독을 풀어 준다.


行氣極速, 但此物, 氣味俱厚, 辛羶難當, 善逐有餘之滯, 凡血氣不足者, 服之, 大損眞氣, 亦善動吐, 所當避也.
기를 운행시키는 것이 신속하지만, 이 약은 기와 맛 모두 진하고 매운맛과 누린내를 견디기 어렵다. 그러므로 사기로 인해 막힌 것은 잘 몰아내지만 혈기가 부족한 자에게 복용시키면 진기를 크게 손상하고 쉽게 구토를 유발하니 쓰지 말아야 한다.


制用之法, 當用酒飛去砂石, 晒乾入藥.
법제하여 쓰는 방법은, 술에 넣고 수비하여 모래를 제거한 다음 햇볕에 말려서 약에 넣는다.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