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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생약) 정보] 하수오, 何首烏, Polygoni Multiflori Radix

2018.11.02 13:36:54 allpassbio

첨부파일 : 하고초 공정서.pdf (76 kb)


하수오는 대한민국약전에 수록된 한약재로, 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Thunberg(여뀌과 Polygonaceae)의 덩이뿌리이다. 이 약을 건조한 것은 정량할 때 2,3,5,4’-테트라하이드로시스틸벤-2-O-β-D-글루코시드(C20H22O9) : 406) 0.75 % 이상이고, 에모딘(C15H10O5 : 270.24), 파이시온(C16H12O5 : 284.27)의 합 0.10 % 이상을 함유한다.


성상, 확인시험, 순도시험 중 중금속 공통 4종, 순도시험 중 잔류농약 공통 5종, 순도시험 중 이산화황, 건조감량, 회분, 산불용성회분, 엑스함량, 정량법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性平溫, 味苦澁[一云甘], 無毒.
성질이 평(平)하면서 따뜻하고, 맛은 쓰고 떫으며[달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主瘰癧. 消癰腫五痔. 治積年勞瘦, 痰癖, 風虛敗劣. 療婦人産後諸疾, 帶下赤白. 益血氣, 壯筋骨, 塡精髓, 黑毛髮, 悅顔色, 駐顔延年.
나력에 주로 쓴다. 옹종과 오치(五痔)를 없앤다. 오랜 허로로 몸이 야윈 것, 담벽(痰癖)ㆍ풍허(風虛)로 몸이 몹시 상한 것을 치료한다. 부인의 출산 후 여러 가지 질환과 적백대하를 치료한다. 혈기를 보태고 뼈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며, 정수를 채우고 털과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안색을 좋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수명을 늘린다.

本名夜交藤, 因何首烏服而得名. 此人生而閹弱, 年老無妻子. 一日醉臥田中, 見一藤兩本異生, 苗蔓相交, 釋合三四心異之, 遂採根暴乾, 搗末酒服. 七日而思人道, 百日久疾皆愈, 十年生數男, 壽至一百三十歲.
원래 이름은 야교등(夜交藤)이었는데 하수오(何首烏)라는 사람이 복용해서 하수오(何首烏)라고 하게 되었다. 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생식기가 발달되지 못하여 나이가 들어서도 처자식이 없었다. 하루는 술에 취해 밭에 누워 있다가 같은 종류의 덩굴 두 그루의 싹이 3~4번 서로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것을 보고 괴이하게 여기고,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 후에 찧어서 가루내어 술과 함께 복용하였다. 일주일이 지나자 성욕이 느껴지고 백일이 되자 고질병이 모두 나았으며, 10년 후에는 아들 여럿을 낳았고 130살까지 살았다.

蔓紫, 花黃白, 葉如薯蕷而不光, 生必相對, 根大如拳. 有赤白二種, 赤者雄, 白者雌. 根形如鳥獸山岳之狀者, 珍也.
덩굴은 자주색이고, 꽃은 황백색이며, 잎은 산약과 비슷하면서 광택이 없고 반드시 마주나기로 나며, 뿌리는 주먹만 한데, 붉은 것과 흰 것의 2가지가 있다. 붉은 것이 수그루이고 흰 것이 암그루인데, 새ㆍ짐승ㆍ산악의 모양을 한 것이 진귀하다.

春末夏中初秋, 候淸明日, 兼雌雄採之, 以竹刀或銅刀去皮, 薄切, 蒸暴. 一名交藤, 一名夜合, 一名九眞藤. 終始勿犯鐵, 忌食葱ㆍ蒜ㆍ蘿葍ㆍ猪羊血ㆍ無鱗魚. 凡修合藥, 須雌雄相合喫有驗.『本草』
늦봄ㆍ한여름ㆍ초가을에 맑은 날을 골라 암그루ㆍ수그루를 같이 캐어 대나무칼이나 구리칼로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쪄서 볕에 말린다. 교등(交藤)ㆍ야합(夜合)ㆍ구진등(九陳藤)이라고도 한다. 시종일관 쇠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파ㆍ마늘ㆍ무ㆍ돼지ㆍ양의 피와 비늘 없는 물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수치하여 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암그루와 수그루를 합해 써야 효험이 있다.『본초』

米泔浸一宿, 切片, 曬乾搗碎. 如作丸則黑豆汁拌蒸, 曬乾用.『入門』
쌀뜨물에 하룻동안 담갔다가 얇게 썰어서 볕에 말린 후에 짓찧어 부순다. 환으로 쓸 때에는 흑두즙에 버무려 찐 후에 볕에 말려 쓴다.『입문』


경악전서에는
味甘澁微苦, 陰中有陽, 性溫.
맛은 달고 떫으며 약간 쓰니, 음 가운데서도 양을 지니고 있다. 성질은 따뜻하다.

此其甘能補, 澁能固, 溫能養陽. 雖曰: ‘肝腎之藥’, 然白者, 入氣分; 赤者, 入血分, 凡血氣所在, 則五陰之臟, 何所不至? 故能養血ㆍ養神ㆍ助氣, 壯筋骨, 强精髓, 黑鬚髮, 亦治婦人帶濁ㆍ失血, 産後諸虛等疾. 第其性效稍緩, 暫服若不甚顯, 必久服之, 誠乃延年益壽, 滋生助嗣之良劑. 至如斷瘧疾, 安久痢, 活血治風, 療癰腫ㆍ瘰癧, 風濕瘡瘍, 及一切冷氣腸風宿疾. 總由其溫固收斂之功, 血氣固則眞元復, 眞元復則邪自散也. 故唐之李翶著有『何首烏傳』, 卽李時珍亦曰: “此物, 不寒ㆍ不燥, 功在地黃ㆍ門冬之上.” 誠非誣也.
이것은 단맛으로 보해 줄 수 있고, 떫은맛으로 굳게 할 수 있고, 따뜻한 성질로 양을 자양할 수 있다. “간과 신에 쓰는 약이다.”라고 말하지만 흰 것은 기분(氣分)으로 들어가고 붉은 것은 혈분(血分)으로 들어가니, 혈과 기가 있는 곳이 곧 오장(五臟)이니 이르지 않는 곳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혈을 기르거나, 신(神)을 자양하거나, 기를 도울 수 있어서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정수(精髓)를 강하게 하며, 머리털과 수염을 검게 하고, 부인의 백탁이나 실혈, 출산 후 여러 가지 허로로 인한 질병 등을 치료한다. 다만 성질과 효능이 조금 완만하여 잠깐 복용하면 눈에 띄는 효과가 그리 나타나지는 않으니, 반드시 오래 복용해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수명을 늘이면서 생명을 자양하여 대를 잇게 해 주는 좋은 약제이다. 학질을 끊거나, 구리(久痢)를 진정시키거나, 혈을 생성하고 풍을 치료하므로 옹종(癰腫), 나력(瘰癧), 풍습으로 인한 창양(瘡瘍) 및 온갖 냉기로 인한 장풍(腸風)과 묵은 병을 치료한다. 종합해 보면, 따뜻하고 굳건히 하며 수렴하는 효능으로 말미암아 혈기가 굳건해지면 진원(眞元)이 회복되고, 진원이 회복되면 사기가 저절로 흩어진다. 그러므로 당(唐)나라의 이고(李翶)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