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는 대한민국약전에 수록된 한약재로, 귤나무 Citrus unshiu Markovich 또는 Citrus reticulata Blanco (운향과 Rutaceae)의 잘 익은 열매껍질이다. 이 약은 정량할 때 환산한 건조물에 대하여 헤스페리딘 (C28H34O15 : 610.56) 4.0 % 이상을 함유한다.
성상, 확인시험, 순도시험 중 중금속 공통 4종, 순도시험 중 잔류농약 공통 5종, 개별농약으로 메톡시클로르, 메티다치온, 테트라디폰, 트리아조포스, 페니트로치온, 펜토에이트, 순도시험 중 이산화황, 건조감량, 회분, 정량법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性溫[一云煖], 味苦辛, 無毒.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能治胸膈間氣, 開胃止痢, 消痰涎. 主上氣咳嗽. 止嘔逆, 利水穀道.
가슴의 기를 치료하고 식욕을 돋우며, 이질을 멎게 하고 담연을 없앤다. 상기되는 것과 기침에 주로 쓴다. 구역을 멎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木高一二丈, 葉與枳無別, 刺生莖間. 夏初生白花, 六七月而成實, 至冬黃熟, 乃可啖. 十月採, 以陳者爲良. 生南方.『本草』
나무의 높이는 1～2장(丈) 정도이고, 잎은 탱자나무와 차이가 없으며, 줄기 사이에 가시가 있다. 초여름에 흰색 꽃이 피고, 6～7월에 열매가 열리는데, 겨울이 되어 누렇게 익어야 먹을 수 있다. 10월에 따는데, 껍질은 오래 묵은 것이 좋다. 남쪽 지방에서 난다.『본초』
我國惟産濟州, 其靑橘柚子柑子皆産焉.『俗方』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나는데, 청귤(靑橘)ㆍ유자(柚子)ㆍ감자(柑子)가 모두 생산된다.『속방』
補脾胃, 不去白. 若理胸中滯氣, 須去白. 色紅, 故名紅皮, 日久者佳, 故名陳皮.
비위를 보하려면 흰 속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가슴속의 체기(滯氣)를 운행시키려면 반드시 흰 속을 버려야 한다. 붉은색이기 때문에 홍피(紅皮)라 하고, 오래 묵은 것이 좋기 때문에 진피(陳皮)라고 한다.
留白者, 補胃和中, 去白者, 消痰泄氣
흰 속이 있는 것은 위(胃)를 보하고 조화롭게 하며, 흰 속을 제거한 것은 담을 삭이고 기를 내린다.
有白朮則補脾胃, 無白朮則瀉脾胃. 有甘草則補肺, 無甘草則瀉肺.『丹心』
백출과 함께 쓰면 비위를 보하고, 백출이 없으면 비위를 사한다. 감초와 함께 쓰면 폐를 보하고, 감초가 없으면 폐를 사한다.『단심』
入下焦, 用鹽水浸. 肺燥者, 童尿浸, 曬用.『入門』
하초에 들어갈 때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쓴다. 폐가 건조할 때는 동변에 담갔다가 볕에 말려 쓴다.『입문』
경악전서에는
味苦辛, 性溫散, 氣實痰滯, 必用. 留白者, 微甘而性緩; 去白者, 用辛而性速.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흩어 내므로, 기가 실하고 담이 막힌 증상에 반드시 써야 한다. 흰 부분이 남아 있는 것은 맛이 약간 달면서 성질이 완만하고, 흰 부분을 제거한 것은 매운맛을 이용하며 성질이 빠르다.
瀉脾胃痰濁, 肺中滯氣, 消食開胃, 利水通便. 呑酸ㆍ噯腐, 反胃ㆍ嘈雜, 呃逆ㆍ脹滿, 堪除; 嘔吐ㆍ惡心, 皆效. 通達上下, 解酒除蟲. 表裏俱宜, 癰疽亦用, 尤消婦人乳癰, 幷解魚ㆍ肉諸毒.
비위(脾胃)의 탁한 담과 폐 속에 막혀 있는 기를 쓸어내리고, 음식을 소화시켜 위를 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신물이 나오거나 트림을 하면 썩은 내가 나오는 증상, 반위(反胃)와 조잡(嘈雜), 구역질과 불러오르는 증상 등을 제거하기에 알맞고, 구토하거나 속이 메스꺼운 증상에도 모두 효과가 있다. 상부와 하부를 통달하여 술을 깨게 하고 충을 제거한다. 표리에 모두 적합하므로 옹저에도 쓰는데, 부인의 유옹(乳癰)을 더욱 잘 제거한다. 아울러 물고기나 육류의 여러 가지 독도 풀어 준다.
임상학적 연구로는,
lipid metabolism, weight loss prevention, bone protection, anti-inflammatory, antihepatitis, proangiogenic, antiphotoageing 등에 대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