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부자는 대한민국약전에 수록된 한약재로, 향부자 Cyperus rotundus Linné (사초과 Cyperaceae)의 뿌리줄기로서 가는 뿌리를 제거한 것이다.
성상, 확인시험, 순도시험 중 중금속 공통 4종, 순도시험 중 잔류농약 공통 5종 외 엔도설판, 순도시험 중 이산화황, 회분, 산불용성회분, 정유함량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性微寒, 味甘, 無毒.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大下氣, 除胸中熱. 久服令人益氣, 能快氣開鬱, 止痛調經, 更消宿食.
기를 강하게 내리고 가슴의 열을 없앤다. 오래 복용하면 기운이 나고 상쾌하게 하며, 울증을 풀고 통증을 멎게 하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숙식(宿食)을 내려가게 한다.
莎草, 其根上如棗核者, 謂之香附子, 又名雀頭香. 二月八月採.『本草』
사초는 그 뿌리 위가 대추씨 같이 생겼다. 이것을 향부자 또는 작두향(雀頭香)이라고 한다. 2월과 8월에 캔다.『본초』
香附主氣分之病, 香能竄, 苦能降, 推陳致新. 婦人血用事, 氣行則無疾, 老人精枯血閉, 惟氣是資. 凡有病則氣滯而餒. 故香附入氣分爲君藥, 世所罕知.『丹心』
향부자는 기분의 병에 주로 쓴다. 향은 구석구석을 찾아 들어가고 쓴맛은 잘 내리기 때문에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 것을 불러들인다. 부인은 혈을 위주로 하는데, 기가 돌면 병이 없다. 노인의 정이 마르는 것이나 부인의 월경이 안 나오는 것도 결국 기가 문제인 것이다. 병이 있으면 기가 막혀 부족하게 된다. 향부자는 기분(氣分)에 들어가서 군약이 되는데 세상에 이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단심』
香附, 婦人之仙藥. 盖婦人性偏多鬱, 此藥能散鬱逐瘀. 採得後, 以稈火燒去毛, 入石臼搗淨. 氣病略炒, 血病酒煮, 痰病薑汁煮, 下虛鹽水煮, 血虛有火童便煮過則凉, 積冷醋浸炒則熱, 鹽炒則補腎間元氣, 用檀香佐香附, 流動諸氣甚妙.『入門』
향부자는 부인의 선약(仙藥)이다. 부인은 성격이 편협하고 울체가 많은데, 이 약은 울체를 풀어주고 어혈을 깨뜨린다. 캐낸 후에 짚불로 털을 태워 없애고 돌절구에 넣어 깨끗이 찧는다. 기병에는 약간 볶고 혈병에는 술에 달이며, 담병(痰病)에는 생강즙에 달이고 하부가 허한 데는 소금물에 달인다. 혈이 허해 화가 있는 데는 동변에 달이면 차가워지고, 냉이 쌓였을 때는 식초에 축여 볶으면 뜨거워진다. 소금과 함께 볶으면 신간동기를 보하고, 향부자에 단향을 좌약(佐藥)으로 쓰면 아주 묘하게도 온갖 기를 유통시킨다.『입문』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