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대한민국약전에 수록된 한약재로, 이 약은 인삼 Panax ginseng C. A. Meyer (두릅나무과 Araliaceae)의 뿌리로서 그대로 또는 가는 뿌리와 코르크층을 제거한 것이다.
성상, 확인시험, 순도시험 중 이물, 순도시험 중 중금속 공통 4종, 순도시험 중 잔류농약(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중 [별표4] 농산물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의 ‘건삼’), 순도시험 중 이산화황, 건조감량, 회분, 엑스함량, 정량법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性微溫[一云溫], 味甘[一云味苦], 無毒.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따뜻하다고도 한다] 맛은 달며[쓰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主五藏氣不足. 安精神, 定魂魄, 明目, 開心益智, 療虛損, 止霍亂嘔噦, 治肺痿吐膿, 消痰.
주로 오장의 기가 부족한 데 쓴다.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하며, 심을 열어 지혜를 더하고 허손을 치료하며, 곽란으로 구토하고 딸꾹질하는 것을 멎게 하고 폐위로 고름을 토하는 것을 치료하며, 담을 삭인다.
讚曰, 三椏五葉, 背陽向陰, 欲來求我, 檟樹相尋. 一名神草, 如人形者有神.
『인삼찬』 에서는, “3개의 가지에 잎이 다섯이고, 해를 등진 채 음지에서 자란다. 나를 찾아보고자 하면 개오동나무 주위를 자세히 찾아 보라”고 하였다. 신초(神草)라고도 하니 사람의 모양으로 생긴 것에는 신(神)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此物多, 生於深山中背陰, 近檟漆樹下濕潤處. 中心生一莖, 與桔梗相似. 三四月開花, 秋後結子. 二月四月八月上旬, 採根, 竹刀刮, 暴乾.
보통 깊은 산 속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데, 개오동나무나 옻나무 근처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한가운데서 줄기 하나가 뻗어 올라오는 것이 길경과 비슷하다. 꽃은 3~4월에 피고, 씨는 가을이 지나서 여문다. 2월ㆍ4월ㆍ8월 상순에 뿌리를 캐어 대나무칼로 껍질을 벗긴 후에 볕에 말린다.
此物易蛀, 惟納器中密封口, 可經年不壞. 和細辛密封, 亦久不壞.
인삼은 좀먹기 쉽다. 그릇에 넣고 단단히 밀봉해 두면 몇 해가 지나도 좀먹지 않는다. 세신과 함께 밀봉해 두어도 오래도록 좀먹지 않는다.
用時, 去其蘆頭, 不去則吐人.『本草』
쓸 때는 노두를 없애야 한다. 없애지 않고 쓰면 토하게 한다.『본초』
人參動肺火, 凡吐血久嗽, 面黑氣實, 血虛陰虛之人, 勿用. 代以沙參, 可也.『丹心』
인삼은 폐화(肺火)를 동하게 하니 피를 토하거나 오래도록 기침하는 사람, 얼굴이 검으면서 기가 실한 사람, 혈허나 음허한 사람에게는 쓰면 안 된다. 이 때는 사삼으로 대용할 수 있다.『단심』
人參, 苦微溫, 補五藏之陽, 沙參, 苦微寒, 補五藏之陰也.『丹心』
인삼은 쓰면서 약간 따뜻하여 오장의 양을 보하고, 사삼은 쓰면서 약간 차서 오장의 음을 보한다.『단심』
夏月少使, 發心痃之患也.『本草』
여름철에는 조금만 써야 한다. 많이 쓰면 심장이 당긴다[心痃].『본초』
夏月多服, 發心痃.『丹心』
여름철에 많이 복용하면 심장이 당긴다[心痃].『단심』
入手太陰經.『湯液』
수태음경에 들어간다.『탕액』
경악전서에는
味甘微苦, 微溫, 氣味頗厚, 陽中微陰.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여 기미(氣味)가 자못 진하니, 양 가운데서도 미약한 음을 띠고 있다.
氣虛ㆍ血虛俱能補, 陽氣虛竭者, 此能回之於無何有之鄕; 陰血崩潰者, 此能障之於已決裂之後. 惟其氣壯而不辛, 所以能固氣; 惟其味甘而純正, 所以能補血. 故凡虛而發熱, 虛而自汗, 虛而眩運, 虛而困倦, 虛而驚懼, 虛而短氣, 虛而遺泄, 虛而瀉利, 虛而頭疼, 虛而腹痛, 虛而飮食不運, 虛而痰涎壅滯, 虛而嗽血ㆍ吐血, 虛而淋瀝ㆍ便閉, 虛而嘔逆ㆍ躁煩, 虛而下血ㆍ失氣等症, 是皆必不可缺者.
기가 허하거나 혈이 허하거나 모두 보(補)해 주는데, 양기가 고갈된 경우 이것으로 회복시키는 데 가장 이상적이며, 음혈이 무너진 경우, 이미 망가져 버린 이후에도 이것으로 막을 수 있다. 그 기가 강하면서 맛이 맵지 않으므로 기를 굳세게 할 수 있고, 그 맛이 달면서 순수한 정(正)이므로 혈을 보해 줄 수 있다. 그러므로 허(虛)하여 열이 나는 증상, 허하면서 자한(自汗)이 나는 증상, 허하면서 피곤한 증상, 허하면서 놀라고 두려워하는 증상, 허하면서 숨이 짧은 증상, 허하면서 유설(遺泄)이 생긴 증상, 허하면서 설사가 나는 증상, 허하면서 머리가 아픈 증상, 허하면서 배가 아픈 증상, 허하면서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증상, 허하면서 담연이 막히는 증상, 허하면서 기침에 피가 나오거나 피를 토하는 증상, 허하면서 소변이 방울져 나오거나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 허하면서 구역질이 나오거나 답답한 증상, 허하면서 혈변이 나오거나 방귀가 나오는 등의 증상에 모두 반드시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第欲以氣血相較, 則人蔘氣味頗輕而屬陽者多, 所以得氣分者六, 得血分者四. 總之, 不失爲氣分之藥, 而血分之所不可缺者, 爲未有氣不至而血能自至者也. 故扁鵲曰: “損其肺者, 益其氣.” 須用人蔘以益之, 肺氣旣王, 餘臟之氣皆王矣. 所以人蔘之性, 多主於氣, 而凡臟腑之有氣虛者, 皆能補之.
다만 기와 혈로 비교해 보자면 인삼은 기와 맛이 자못 가벼우면서 양에 속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기분(氣分)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 10분의 6이고, 혈분(血分)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 10분의 4이다. 종합해 보면, 기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약이면서 혈분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니, 기가 이르지 않았는데 혈만 홀로 이르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편작(扁鵲)이 “폐가 손상된 경우는 기를 보익해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인삼을 써서 보익해야 한다는 것이니, 폐기(肺氣)가 먼저 왕성해지면 나머지 장부의 기도 모두 왕성해진다. 때문에 인삼의 성질은 주로 기를 다스리는데 있으니 장부의 기가 허한 경우를 모두 보해 줄 수 있다.
然其性溫, 故積溫亦能成熱. 若云“人蔘不熱”則可, 云“人蔘之性凉”, 恐未必然. 雖東垣云: “人蔘ㆍ黃芪, 爲退火之聖藥.” 丹溪云: “虛火可補, 蔘ㆍ朮之類是也.” 此亦皆言虛火也. 而‘虛’ㆍ‘火’二字, 最有關係. 若內眞寒而外假熱者, 是爲眞正虛火, 非放膽用之, 必不可也. 然有一等元陰虧乏, 而邪火爍於表裏, 神魂躁動, 內外枯熱, 眞正陰虛一證, 誰謂其非虛火? 若過用人蔘, 果能助熱, 若王節齋云: “陽旺則陰愈消.” 及『節要』云: “陰虛火動者, 勿用.” 又曰: “肺熱還傷肺”等說, 固有此理, 亦不可謂其盡非, 而近之明哲如李月池輩, 皆極不然之, 恐亦未必然也.
그렇지만 그 성질이 따뜻하므로 따뜻함이 쌓여 뜨거워질 수 있다. 만약 “인삼은 뜨겁지 않다.”라고 한다면 옳지만, “인삼의 성질은 서늘하다.”라고 한다면 아마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비록 동원(東垣)은 “인삼과 황기는 화를 물리치는 성약(聖藥)이다.”라고 하였고, 단계(丹溪)는 “허화(虛火)에 보해 줄 수 있는 것은 인삼과 백출 같은 것들이다.”라고 말하였지만 이것도 모두 허화를 말한 것이다. 그런데, 허(虛)와 화(火) 두 가지는 아주 긴밀한 관계이다. 만약 안으로는 진한(眞寒)이 있으면서 밖으로는 가열(假熱)이 있다면 이것은 진짜 허화이니, 인삼을 대담하게 쓰지 않으면 필시 치료가 불가능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의 원음(元陰)이 휴손되어 사화(邪火)가 표리(表裏)에서 타오르게 되면 신(神)과 혼(魂)이 조급하게 동요하고 안팎이 마르고 열이 나서 진짜로 음허(陰虛) 한 가지 증상이 되니, 누가 이것을 허화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이때 인삼을 지나치게 쓴다면 과연 열을 조장할 수 있으니, 왕절재(王節齋)가 “양이 왕성해지면 음은 더욱 소모된다.”라고 한 것과, 또한 “폐의 열이 다시 폐를 상하게 한다.”라고 한 것 같은 설(說)은 분명히 이러한 이유가 있으니 그것을 다 그르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근래에 이월지(李月池) 같이 명철한 자들이 모두 ‘꼭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반드시 그렇지는 않기 때문일 것이다.
夫‘虛’ ‘火’二字, 最當分其實中有虛, 虛中有實, 陽中有陰, 陰中有陽, 惟勿以成心而執己見, 斯可矣. 如必欲彼此是非, 是所謂: ‘面東方, 不見西牆’, 皆未得其中也. 予請剖之曰. 如龍雷之火, 原屬虛火, 得水則燔, 得日則散, 是卽假熱之火, 故補陽卽消矣. 至若亢旱塵飛, 赤地千里, 得非陽亢陰虛, 而亦可以補陽生陰乎? 或必曰: “此正實火也, 得寒則已.” 予曰: “不然”. 夫炎暑酷烈, 熱令大行, 此爲實火, 非寒莫解; 而乾枯燥旱, 泉源斷流, 是謂‘陰虛’, 非水莫濟. 此實火之與陰虛, 亦自判然可別. 是以陰虛而火不盛者, 自當用蔘爲君; 若陰虛而火稍盛者, 但可用蔘爲佐. 若陰虛而火大盛者, 則誠有暫忌人蔘, 而惟用純甘壯水之劑, 庶可收功一證, 不可不知也.
허와 화 두 글자는 그것이 ‘실한 가운데 허가 있는가’, ‘허한 가운데 실이 있는가’, ‘양 속에 음이 있는가’, ‘음 속에 양이 있는가’를 아주 잘 구분해야 하니, 마음먹고 자신의 견해가 옳다고 고집하기만 하면 안 된다. 만약 피차간에 옳고 그름을 가리려고 한다면 이것이 이른바 ‘동쪽을 바라보아 서쪽 담장을 보지 못하는’ 격이니, 모두 알맞지 않다. 내가 구분해서 말해 보겠다. 용뇌(龍雷)의 화(火)는 본래 허화에 속하여 비가 내리면 작렬하지만 날이 개면 흩어지니, 바로 가열(假熱)의 화이다. 그러므로 양을 보해 주면 곧 흩어진다. 혹심한 가뭄으로 먼지가 흩날리는 천 리의 붉은 땅은 양이 지나치고 음이 허한 것이니 양을 보하여 음을 생성할 수 있겠는가. 혹자는 필시 “이는 바로 실화(實火)이니 차가운 것을 만나면 그치게 된다.”라고 할 것이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것이다. 혹심한 더위로 열이 거대하게 운행되는 것이 실화이니, 차가운 것이 아니면 풀리지 않는다. 그러나 가물어 메말라 샘의 원천의 흐름이 끊긴 것은 음허라 하니, 물이 아니면 구제할 수 없다. 이렇게 실화와 음허는 저절로 분명하게 구분된다. 이 때문에 음허하면서 화가 왕성하지 않으면 인삼을 군약(君藥)으로 삼고, 음허하면서 화가 약간 왕성하면 인삼을 좌약(佐藥)으로만 삼는다. 음허하면서 화가 매우 치성하면 참으로 잠시 인삼을 쓰지 말고 순전히 맛이 달면서 수(水)를 강하게 하는 약제만 써야 어떤 증상에 대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을 잘 알아야 한다.
予非不善用人蔘者, 亦非畏用而不知人蔘之能補陰者. 蓋以天下之理, 原有對待, 謂之曰: “陰虛, 必當忌蔘.” 固不可; 謂之曰: “陰虛, 必當用蔘.” 亦不可. 要亦得其中和, 用其當而已矣, 觀者詳之.
나는 인삼을 잘 쓰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삼이 음을 보해 주는 것을 몰라서 쓰기를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다. 대체로 천하의 이치는 원래 대립하게 되어 있으니, “음허에는 반드시 인삼을 쓰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옳지 않고, “음허에는 반드시 인삼을 써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 역시 옳지 않다. 그 중화(中和)를 얻어서 그것의 마땅한 점을 쓰는 것이 중요할 따름이니 상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임상학적 연구로는,
Anti-obesity , antioxidant , cytogenotoxicity , oxidative stress and Apoptosis , anti-tumor 등에 대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