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려는 대한민국약전에 수록된 한약재로, 이 약은 굴 Ostrea gigas Thunberg, 대련만모려 (大連灣牡蠣) Ostrea talienwhanensis Crosse 또는 근강모려 (近江牡蠣) Ostrea rivularis Gould (조개과 Ostreidae)의 껍질이다.
성상, 확인시험, 순도시험 중 바룸염, 건조감량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性平[一云微寒], 味鹹, 無毒.
성질이 평(平)하고[약간 차다고도 한다] 맛은 짜며 독이 없다.
澁大小腸, 止大小便及盜汗. 療泄精, 及女子帶下赤白. 除溫瘧.
대소장을 수렴해서 대소변이 많이 나가는 것을 멎게 하고, 도한을 멎게 한다. 정(精)이 새는 것과 여자의 적백대하를 치료한다. 온학(溫瘧)을 없앤다.
牡蠣爲軟堅收斂之劑, 入足少陰經.『總錄』
모려는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고 수렴하는 약제이다. 족소음경에 들어간다.『총록』
生東海, 採無時. 一云, 十一月採爲好. 其殼, 擧腹向南視之, 口斜向東則是左顧. 或曰, 以尖頭爲左顧, 左顧者入藥, 大抵以大者爲好.
동해에서 나는데, 아무 때나 잡는다. 11월에 잡은 것이 좋다고도 한다. 배 쪽 껍질을 남쪽으로 하여 들고 보았을 때 주둥이가 동쪽으로 기울어진 것이 좌고(左顧)이다. 어떤 이는 머리 부분이 뾰족한 것이 좌고(左顧)라고 한다. 이 좌고를 약에 넣어 쓰되, 대체로 큰 것이 좋다.
先用鹽水煮一伏時, 火煆, 硏粉用之.『總錄』
먼저 소금물로 하루를 달인 후, 불에 달구어 가루내어 쓴다.『총록』
경악전서에는
味微鹹微澁, 氣平. 用此者, 用其澁能固斂, 鹹能軟堅. 專入少陰腎臟, 隨藥亦走諸經.
맛은 약간 짜고 약간 떫으며, 기는 평하다. 이것을 쓸 때는 떫은맛으로 막고 수렴할 수 있는 점과 짠맛으로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한다. 소음경과 신(腎)으로만 들어가는데, 다른 약을 따라 여러 경락으로 내달리기도 한다.
能解傷寒ㆍ溫瘧, 寒熱往來, 消瘀血, 化老痰, 去煩熱, 止驚癎ㆍ心脾氣痛, 解喉痺ㆍ咳嗽, 疝瘕ㆍ積塊, 痢下赤白. 澁腸止便, 禁鬼交遺瀝, 止滑精ㆍ帶下, 及婦人崩中帶漏, 小兒風痰虛汗.
상한이나 온학(溫瘧)으로 한열이 왕래하는 것을 풀어 주고, 어혈을 삭이며, 묵은 담을 변화시키고, 번열(煩熱)을 제거하며, 경간(煩熱)과 심비(心脾)의 기통(氣痛)을 멎게 하고, 후비(喉痺)와 기침, 산가(疝瘕)와 적괴(積塊), 적리(赤痢)와 백리(白痢)를 멎게 한다. 장을 껄끄럽게 하여 대변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하고, 귀신과 성교를 하여 정액이 새는 것을 멎게 하며, 활정(滑精)과 대하(滑精) 및 부인의 붕중대하, 어린아이가 풍담으로 허한이 나는 것을 그치게 한다.
同熟地, 固精氣, 禁遺尿; 同麻黃根, 斂陰汗; 同杜仲, 止盜汗. 同白朮, 燥脾利濕; 同大黃, 善消癰腫. 同柴胡, 治脇下硬痛; 同天花粉, 消上焦癭瘤ㆍ瘰癧ㆍ結核.
숙지황과 함께 쓰면 정기(精氣)를 굳게 하고 유뇨(遺尿)를 멎게 한다. 마황근과 함께 쓰면 음낭에 나는 땀을 수렴한다. 두중(杜仲)과 함께 쓰면 도한(盜汗)을 멎게 한다. 백출과 함께 쓰면 비(脾)를 말려 습을 빼낸다. 대황과 함께 쓰면 옹종(癰腫)을 잘 삭인다. 시호와 함께 쓰면 옆구리 아래가 단단하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천화분과 함께 쓰면 상초의 영류(癭瘤), 나력(瘰癧), 결핵(結核)을 없앤다.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