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은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된 한약재로, 이 약은 감갈 Buthus martensii Karsch (전갈과 Buthidae)의 몸체를 끓는 물이나 끓는 소금물에 잠깐 담그었다가 말린 것이다.
성상, 순도시험 중 이물, 건조감량, 회분, 산불용성회분, 엑스함량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性平, 味甘辛, 有毒.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있다.
療諸風, 及中風喎斜, 癱瘓語遲, 手足抽掣, 幷小兒驚風.
온갖 풍과 중풍으로 생긴 구안와사ㆍ수족탄탄ㆍ어지(語遲)ㆍ수족추체(手足抽掣) 및 소아의 경풍을 치료한다.
出靑州, 形緊小者良. 採無時. 有用全者, 有用梢者, 梢力尤功. 水洗去腹中土, 炒用.
청주(靑州)에서 나는데, 형태가 단단하고 작은 것이 좋다. 아무 때나 잡는다. 몸통 전체를 쓰기도 하고 꼬리만 쓰기도 하는데, 꼬리부분의 약효가 더 강하다. 물로 뱃속에 있는 모래를 제거하고 볶아 쓴다.
蝎前謂之螫, 後謂之蠆, 螫人最毒.『本草』
전갈의 앞부분을 석(螫)이라 하고 뒷부분을 채(蠆)라고 한다. 물리면 독이 가장 심하다.『본초』
我國昌德宮後苑及黃州, 時有生者, 盖貿諸中朝, 而來時散失者也.『俗方』
우리나라에서는 창덕궁 후원과 황주(黃州)에서 가끔 발견되는데, 중국과의 무역 때 넘어와 도망친 것이다.『속방』
경악전서에는
味甘辛, 有毒. 蝎生東方, 色靑屬木, 足厥陰肝經藥也.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있다. 전갈은 동방에서 나고, 색이 푸르고 목(木)에 속하니, 족궐음간경에 쓰는 약이다.
故治中風諸風, 開風痰, 口眼喎斜, 半身不遂, 語言蹇澁, 痎瘧, 耳聾, 疝氣, 風瘡癮疹, 小兒風痰驚癎, 是亦治風之要藥.
그러므로 중풍과 여러 가지 풍을 치료하고, 풍담(風痰)을 열어 준다. 구안와사, 반신불수, 말이 어눌한 증상, 해학(痎瘧), 이롱(耳聾), 산기(疝氣), 풍창(風瘡)과 은진(癮疹), 풍담(風痰)으로 인한 어린아이의 경간(驚癎) 등을 치료한다. 이 역시 풍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이다.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