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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생약) 정보] 백화사, 白花蛇, Agkistrodon

2019.12.20 15:15:32 allpassbio

첨부파일 : 백화사 공정서.pdf (101 kb)


백화사는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된 한약재로, 이 약은 오보사 Agkistrodon acutus Gunther (살모사과 Viperidae)의 내장을 뺀 몸체이다.


성상, 건조감량, 엑스함량이 QC 시험검사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黑質白章, 其文作方勝白花. 治風速於諸蛇, 一名褰鼻蛇. 生深山谷中, 九十月採捕之, 火乾.
검은 바탕에 흰 무늬가 있는데, 이 무늬는 마름모꼴의 흰 꽃 모양을 하고 있다. 풍을 치료하는 것이 여느 뱀보다 빠르다. 건비사(褰鼻蛇)라고도 한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사는데, 9~10월에 잡아 불에 말린다.


諸蛇鼻向下, 獨此蛇鼻向上, 以此名褰鼻蛇. 雖枯死, 眼如活, 當以眼不陷爲眞.
여느 뱀들은 코가 아래로 향하지만, 유독 이 뱀은 코가 위로 향해 있어서 건비사(褰鼻蛇)라고 한다. 말라죽어도 눈은 마치 살아 있는 듯한데, 눈을 감고 있지 않은 것이 진품이다.


此蛇有大毒, 頭尾各二尺尤甚. 只取中段, 酒浸候潤, 去皮骨, 焙, 收其肉用之. 其骨遠棄埋之, 恐傷人, 與生者無異.『本草』
이 뱀은 독이 많은데, 머리와 꼬리 부분 각각 2자 정도가 더욱 심하다. 그러므로 가운데 부분만을 술에 담가 축축하게 적시고 껍질과 뼈를 제거한 후, 살만 불에 쬐어 말려서 쓴다. 그 뼈는 먼 곳에 버리거나 묻어야 하니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이 살아 있는 뱀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본초』


性溫, 味甘鹹, 有毒.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짜며 독이 있다.


主大風疥癩, 暴風瘙痒, 中風喎斜, 癱瘓, 骨節疼痛, 及白癜, 癧瘍, 癮疹, 風痺.
나병과 폭풍(暴風)으로 가려운 것, 중풍으로 생긴 구안와사,수족탄탄, 관절이 아픈 것, 백전풍(白癜風),역양풍(癧瘍風),은진,풍비(風痺)에 주로 쓴다.


蛇何以治風. 綠蛇性竄, 卽令引藥, 至於有風疾處. 因定號之爲使.
뱀이 어떻게 풍을 치료하는가? 뱀이 구석구석 뚫고 들어가는 성질이 있어 풍이 있는 병소까지 약을 이끌고 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늘 사약(使藥)으로 삼는다.


경악전서에는
卽蘄蛇也. 味甘鹹, 性溫, 有毒. 諸蛇鼻俱向下, 惟此蛇鼻向上, 而龍頭,虎口, 黑質,白花. 脇有方勝紋二十四個, 口有四長牙, 尾上有一佛指甲者, 是. 用宜去頭尾各三寸, 以防其毒. 春秋酒浸三宿, 夏一宿, 冬五宿, 火炙, 去盡皮骨, 取肉焙乾, 密封藏之, 久亦不壞.
즉 기사(蘄蛇)이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뱀의 코는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는데, 백화사만은 위로 향하고 있으면서, 용의 머리와 호랑이 입을 가지고 있고 검은 바탕에 흰 꽃무늬가 있다. 옆구리에 마름모꼴의 무늬가 24개 있고, 입에는 4개의 긴 이빨이 있으며, 꼬리에는 1개의 불지갑(佛指甲)이 있다. 대가리와 꼬리 각 3촌 정도를 제거하고 써야 독을 예방할 수 있다. 봄가을에는 술에 사흘 동안 담그고, 여름에는 하루, 겨울에는 닷새를 담근다. 이것을 불에 구워 껍질과 뼈를 다 제거하고 육질만 가져다가 불기운에 말린 다음 밀봉하여 보관한다. 오래어도 상하지 않는다.


諸蛇之性皆竄, 而此蛇尤速, 故善於治風, 能透骨髓, 走臟腑, 徹肌膚, 無所不到. 療中風濕痺, 骨節疼痛, 手足拘攣, 不能行立, 暴風瘙癢, 破傷風, 大風癩廯, 及小兒驚風ㆍ搐搦, 瘰癧ㆍ楊梅, 風毒惡瘡, 俱爲要藥.
뱀들은 모두 숨는 성질이 있는데, 이 뱀은 더욱 신속하게 숨는다. 그러므로 풍을 잘 치료하거나 골수에 잘 침투하거나, 장부로 내달리거나, 피부를 뚫을 수 있어서 도달하지 않는 곳이 없다. 중풍과 습비(濕痺), 뼈마디가 욱신거리고 아픈 증상, 손발이 오그라드는 증상, 걷거나 서지 못하는 증상, 풍으로 갑자기 가려운 증상, 파상풍, 대풍라(大風癩)로 가려운 증상 및 어린아이의 경풍과 축닉(搐搦), 나력과 양매, 풍독으로 인한 악창을 치료하는데, 모두 중요한 약으로 삼는다.


凡服蛇酒藥者, 切忌見風.
뱀술이나 뱀으로 만든 약을 복용한 자는 절대로 바람을 맞지 말아야 한다.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한의학연구원